'달콤한 원수' 이재우가 박은혜의 구세주로 등판하는 한편, 박은혜는 김호창이 자신을 나락으로 빠뜨린 사건과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된다.
11일 방영되는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 22회에서 재욱(이재우 분)은 달님(박은혜 분)의 조력자로 나선다.
재욱은 달님이 출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세나(박태인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세나는 말도 없이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재욱 때문에 깜짝 놀란다. 재욱은 세나가 제시한 계약서를 흔들며 "이거 아직도 유효한 거냐"고 묻고, 결국 프랜차이즈 식당 총괄 셰프를 맡기로 한다.
복남(장정희 분)은 재욱이 셰프를 맡았다는 사실에 흡족해한다. 복남은 "아주 큰일을 해냈다"며 세나를 크게 칭찬한다.
또 재욱은 달님을 취직시켜준다. 재욱은 "어디 가지 말고 여기서 기다리라"며 달님을 따듯하게 대해준다. 달님은 "재욱 씨 올 때까지 여기서 꼼짝 않고 있겠다"고 답한다. 하지만 재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달님은 선호(유건 분)의 겁박에 일을 그만두고 찜질방을 전전한다.
달님은 방송을 통해 우연히 루비(옥고운 분)와 세강(김호창 분)의 러브스토리를 접한다. 루비가 "자기, 프러포즈한 날 기억하냐"고 묻고, 세강은 "2013년 7월 19일"이라고 말한다. 이는 재희(최자혜 분)가 별장에서 사고를 당하던 날이다. 달님은 현장에 세강이 있었고, 세강과 루비가 이미 사귀고 있던 사실도 알아차리면서 세강이 사건과 연관돼 있음을 의심한다.
선호는 또 떠나려고 한다. 짐을 싸서 나가려 하자 은정(이진아 분)은 "안 된다. 못 간다. 가려면 엄마 밟고 가라"고 방바닥에 드러눕는다.
이란(이보희 분)은 부하 직원을 시켜 달님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그 여자가 뭐 하는지 알아야겠다"며 당장 찾아내라고 한다. 한 여자, 달님을 두고 엄마 이란은 복수를 계획하는 반면 아들 재욱은 조력자로 나서는 상반된 모습이 전개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유경(김희정 분)은 한 손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어 다니던 옷 가게에서 잘린다. 손님은 "어디서 꼬박꼬박 말대꾸냐. 잘리고 싶냐"며 유정의 뺨을 때린다. 이란은 유정에게 "너 여기 그만둬야겠다"고 말하고, 유정은 "그게 무슨 소리냐"고 되묻는다.
한편 귀가한 세나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울부 짖고 유경은 그런 세나를 달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세나가 또 어떤 난관에 부닥치게 됐는지도 주목된다.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는 누명을 쓰고 살인자가 된 주인공이 거짓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