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선행을 베풀고자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이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 50명에게 4주 동안 매주 25프랑(약 3만 원)을 준 뒤, 한 그룹(대조 집단)은 자기 마음대로 돈을 쓰게 하고 다른 그룹은 타인을 위해 돈을 쓰도록 했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쓰기로 한 실험 집단이 더 너그러운 경향을 보였고 행복을 느끼는 경우도 더 많았다.
특히 참가자들의 뇌 변화를 분석한 결과 타인에게 너그러운 행동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은 “나누는 기쁨을 함께 느껴봅시다”, “진짜 욕심 없는 삶을 살고 싶다”, “현실에선 타인의 선행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