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톱티어(Top-Tier) 마케팅∙판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만훈<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라이선스인(License-in,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 사업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회사다. 램시마(Remsima)를 비롯해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등 계열사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당사는 화이자(Pfizer), 테바(Teva), 먼디파마(Mundipharma)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현지 제약사 및 판매업체 등 34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115개 국가에 유통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어 “주력 제품 램시마는 영국, 프랑스, 북유럽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매 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 12월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진출했다”면서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 역시 지난 4월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현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구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2.4%, 영업이익은 1751%의 상승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 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4만1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조 88억 원을 조달한다. 오는 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UBS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