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 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하는 등 언론보도와 관련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 회장 갑질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관련 녹취록 제공을 요청했으며,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나서 피해자 및 참고인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또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으나 앞으로 거취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