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물관리 기능의 환경부 일원화 여부를 포함해 소방청·해양경찰청 독립과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기구로의 격상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찬반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행위는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전제로 다음날 예정된 본회의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여야는 당초 7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정부조직법 논의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을 비롯해 인사청문 정국에 휘말려 국회가 파행하며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