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적격성 등에서 우위
SK(주)는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을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25일 선정했다. 당초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으나 대주주 적격성 불확실성이 적은 케이트투자증권이 최종 낙점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본실사를 추가 진행한 뒤 다음주 쯤 SK(주)와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이 본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하며 SK증권 매각 절차의 최종 마무리는 9월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큐캐피탈파트너스보다 SK증권 인수 제시가격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과거 LIG투자증권을 인수한 경험 등 비가격 요소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이미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SK(주) 이 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000억 원대다. 이 회사가 SK증권 인수를 완료하면 자기자본은 6000억 원대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