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텍스프리의 100% 자회사 싱가포르 글로벌텍스프리가 싱가포르 백화점인 A사와 환급 데스크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TF는 오는 9월부터 향후 4년간 A사 내에 환급 전표 발행 데스크를 운영하게 된다. 복합 쇼핑몰 내 각 매장 별로 환급전표를 발행하던 기존 방식을 1개 업체가 통합해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로 싱가포르 내 최초의 시도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의 A사와 가맹 계약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마리나베이샌즈, 센토사갤러리아, 창이 주얼 등 럭셔리 쇼핑몰에 대한 추가 비즈니스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싱가포르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쇼핑 관광 산업 내 주요 국가로 싱가포르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관광객 지출 총액이 248억 달러에 달하며, 관광객 입국자 수는 16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물품 소비세를 현재의 7%에서 오는 2020년까지 9%로 인상할 계획 중으로 GTF는 이에 따른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원 GTF 대표는 “A사의 외국인 대상 쇼핑구매액은 약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작년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CRC) 운영 개시 이후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A사의 서비스를 통해 싱가포르 사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GTF는 유안타제1호스팩과 코스닥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는 31일 합병승인주주총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