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마감시황] 이종석 입대로 불거진 군대 리스크, YG 약세

입력 2017-07-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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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슈퍼주니어 동해 은혁(출처=비즈엔터, SM엔터테인먼트)

핵심 연예인들을 군대를 보내야 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와 군대에서 돌아오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주가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와이지는 전일 대비 2.54%(800원) 하락한 3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전날보다 145억 원이 줄어들었다.

와이지는 지난 2주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드래곤, 태양 등의 일본 투어 계획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실적 상승 기대감도 불거졌다. 그렇지만 이날 오전 이종석이 8월 10일 입대 영장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속 연예인들의 군 입대 문제가 다시 대두됐다.

이종석은 1989년생으로 통상적으로 남자 연예인들이 29세에 입대하는 것을 고려하면 1년 정도 빨리 입대하게 됐다. KBS2 '학교2013' 이후 출연 작품마다 성공시키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종석은 출연료와 처우 모두 또래 남자 배우들 중에서도 톱A급으로 꼽힌다.

이종석 보다 1살 많은 1988년생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모두 올해, 늦어도 내년 초 입대가 예상되고 있다. 빅뱅의 래퍼 1987년생 탑은 올해 2월 입대했다.

반면 2015년 슈퍼주니어 성민,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을 입대시킨 에스엠은 한 명씩 전역과 복귀 무대 소식을 알리면서 주가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13% 주가가 상승했던 에스엠은 이날도 전일 대비 0.5%(150원) 상승한 3만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해 8월 10일 이후 첫 3만원대 돌파 일 뿐 아니라 시가 총액도 6500억원을 돌파했다.

영화 '군함도'에 대한 호불호가 나뉜 가운데 영화 관련주들도 나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함도'를 투자 배급한 CJ E&M은 2.73%(2100원) 하락한 7만4900원, 쇼박스와 NEW는 각각 0.16%(10원)과 0.73%(60원) 하락한 8180원, 6290원이었다. '군함도'의 내용 뿐 아니라 스크린 독점 등 여름 영화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이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엔, 소리바다, NHN벅스, 지니뮤직 등 음원 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니뮤직이 6.22%(310원) 하락한 4679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NHN벅스는 3.96%(450원) 떨어진 1만900원, 소리바다는 2.33%(30원) 하락한 1255원, 로엔은 1.56%(1400원) 하향한 8만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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