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한 할머니가 시외버스터미널의 낡은 의자를 바느질로 새단장한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달 25일 한 여성은 SNS에 “창원 남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할머니 한 분이 승객들이 앉는 의자를 한땀 한땀 바느질을 하고 계신다”고 제보했다. 이 여성은 “시외버스터미널 측에서 요구한 게 아니었다. 할머니가 보시기에 승객들이 앉는 의자가 지저분해 보여서 직접 하고 계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할머니는 직접 천까지 사 꼼꼼하게 의자를 새로 단장했고, 사연을 제보한 여성은 “참 살기 각박한 세상이라고 느낄 때마다 이런 분들 만나면서 나도 착하게 살아야지 다짐하게 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할머니의 남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감동이다”, “쉽게 버리는 것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교훈이 되길”, “개인주의화되는 사회에서 이런 분들 이야기 들으면 참 배울 게 많아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