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시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광복절 타종은 일제 때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72년 전 그날, 광복의 함성을 일깨우는 의미가 있다.
올해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가 참여하며,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총 33번의 종을 친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일제 군함도 강제동원 생환자 이인우 씨,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인 로버트 안, 소설가 한수산 등이 포함됐다.
최근 영화 '군함도' 개봉과 함께 일제 군함도에 강제 동원돼 고초를 겪은 이들의 희생이 재조명된 가운데 이번 타종인사에도 당시 실제 군함도에서 강제노역를 겪다 생환한 이인우 씨가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타종 전 오전 11시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공연이 펼쳐지며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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