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우리 자신"

입력 2017-08-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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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라며 안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우리의 외교 안보 상황이 엄중해진 지금,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영전과 자랑스러운 민주정부의 전통 앞에서 다짐한다"며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과제도 민주정부의 자부심, 책임감으로 온 힘을 다해 해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보와 관련한 업적에 대해서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통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갔으며 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두 번에 걸친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대중 대통령"이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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