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영업이익률 10위권 증권사 중…외국계가 8곳

입력 2017-08-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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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증권사에 비해 더욱 효율적인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 53곳의 상반기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높은 증권사 상위 10위 중 8개가 외국계 증권사였다. 토종 증권사 중에는 유화증권과 흥국증권을 제외고는 영업이익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없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USB증권으로 영업이익률이 61.65%에 달했다. 이어 JP모건의 영업이익률이 60.15%로 두 번째였고, △골드만삭스(54.23%) △유화증권(53.87%) △크레디아그리콜(50.52%) 등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률 5~10위에는 △크레디트스위스(50.13%) △흥국증권(46.68%) △한국에스지증권(44.54%) △메릴린치(33.49%) △씨티그룹(28.01%)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컸다. 하지만 영업이익 규모 상위 증권사의 영업이익률은 한국투자증권(10.69%)과 키움증권(26.67%)을 빼면 메리츠종금증권 8.67%, 삼성증권 7.00%, KB증권 6.49%, NH투자증권 5.50%, 미래에셋대우 5.29% 등으로 1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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