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2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3365.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 도발로 일본과 한국 대만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중국증시는 비교적 큰 동요없이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철강주와 비철금속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에서 헤지펀드 메니저로 일하는 데이비드 다이는 블룸버그에 “공급 측면 개혁 기대감으로 철강과 석탄, 비철금속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정부는 전력업계 통합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 최대 석탄업체인 선화그룹이 중국 5대 전력업체 중 하나인 궈뎬그룹과 합병해 세계 최대 전력업체를 탄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5분 현재 0.34% 하락한 1만1303.5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H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아시아증시 약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