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사업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다 같은 마음이다.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사업은) 중국 사업부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해결책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판매 부진과 더불어 공장 가동 중단 등 악재에 대한 해결책을 묻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정 사장은 중국 공장 정상화 시점에 대해 “북경(베이징현대)의 솔루션에 따라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베이징현대가 하청업체에 밀린 대금지급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 “산업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오늘 이야기 했다”며 “(통상임금 문제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고 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항인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