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美 지표 호조에 강세…달러·엔 110.54엔

입력 2017-08-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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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31일 상승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8% 상승한 110.5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하락한 1.1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3% 떨어진 131.22엔을 나타내고 있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음에도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3.0%라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전 발표된 속보치 2.6%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이자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2.7%로 전망했었다.

월말 결제에 따른 일본의 수입물품 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세도 달러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는 그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7일 있을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회의에 투자자들이 집중하고 있다”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입에 투자자들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기 총재의 수사적인 발언이 유로화 가치 하락을 유도할 수는 있으나 현재 강세인 유로화를 완전히 끌어내리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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