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 미국 텍사스 주 주민들에게 약 1억1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 주에서는 허리케인 ‘하비’로 40여 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됐다. 당시 4만870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고 주민 100만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휴스턴에 거주한 최경주는 “하비 피해로 고통받는 텍사스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앞서 최경주재단은 2009년에 미국 허리케인 피해자를 위해 9만 달러를, 2011년엔 미국 남동부 토네이도 피해자를 위해 2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한 바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에도 2억 원을, 2012년 완도 지역 태풍 피해 복구에 1억 원 등을 기부했다.
네티즌은 “돈 쓸 줄 아는 사람”, “인간미 최고!”, “역시 한국 골프계의 레전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