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가 세계최대 비영리 파킨슨병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약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바이오벤처기업 셀리버리는 국내최초 美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Michael J. Fox; 이하. MJFF )이 주관하는 연구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과제로 선정 된 셀리버리의 ‘iCP-Parkin’ 은 파킨슨병의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파킨단백질’ 을 세포 및 조직 투과성으로 만든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일동제약과 공동개발 중이다. 셀리버리는 향후 연구기간(1년 6개월) 동안 개발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 의 약리 작용원리(MoA : Mode of Action)를 밝힐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MJFF는 파킨슨병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중 최대규모로 설립 이후 1500여개의 연구 주제에 8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바 있다. 영화 ‘백 투더 퓨처’ 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이후 파킨슨병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도에 설립한 재단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파킨스병 관련 세계최대 규모의 연구재단인 MJFF가 당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여 연구과제에 선정된 것은 기쁘나 어깨가 무겁다” 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향후 MJFF의 후속 연구지원 유치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들 과의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개발 협업을 견인할 것” 이라고 밝혔다.
셀리버리는 단백질과 같은 거대분자를 세포 내로 전달 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MITT)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 기술을 이용, 약리효과가 기 입증된 단백질을 세포 및 조직 투과성으로 만들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로는 드물게 창업 3년차인 2016년 매출 13억 원을 시현하였으며 2017년에도 라이센싱 관련 매출로만 50억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들 중심으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뿐만 아니라, 셀리버리의 MITT 플랫폼기술을 라이센싱 해 각자가 원하는 신약후보 거대분자들을 생체내로 전송하는데 수요가 높아 관련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