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은 FIDO(생체인증) 서비스가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월 이용건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FIDO 서비스가 8월 말 기준 월 이용건수 1000만 건, 일일 최대 이용건수 50만 건, 누적 가입자 25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의 생체인증서비스는 클라우드(Cloud) 시대의 인증을 대비해 국내 최초로 AaaS(빌려쓰는 인증서비스)방식으로 개발됐다. PC웹이나 모바일앱에 별도의 인증 프로그램 개발 없이 빠른 기간 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FIDO인증서비스는 금융분야뿐 아니라 사이버대학교, 신용평가기관, 핀테크 등 고객의 본인인증을 필요로 하는 민간영역에서도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권의 생체인증 도입이 가속화되고 지문, 홍채인증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있어서 생체인증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얼굴, 음성, 필기서명 등 인식 기술도 발전함에 따라 두가지 생체인증을 결합한 복합인증 분야도 새로운 인증수단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전자금융거래시 금융소비자 편의성 제고 추진성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금융권 생체인증 도입 건수는 총 52건으로 집계됐으며 올해까지 13건의 생체인증 방식이 추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사장은 “FIDO인증서비스가 9개월 만에 월 1000만 건 돌파했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도 의미 있는 성과”라며 “AaaS방식의 생체인증서비스의 우수성이 확인된 만큼 금융권뿐만 아니라 공공, 게임, 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를 통해 대표 생체인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인증은 인증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글로벌인증센터와 공인인증센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