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또 잡음에 휩싸였다.
7일 오후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식이 연기됐다는 한 언론 매체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는 21일에는 박유천에게 무고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 고소녀'가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혀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당사자가 날짜와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를 원한다"라며 결혼 연기설에 말을 아꼈다. 이에 오는 22일로 예상됐던 박유천과 황하나 커플의 결혼식도 불투명 상태가 됐다.
지난달 25일 소집해제된 박유천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결혼식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황하나는 지난 7월 사과문 논란 이후, 박유천과의 럽스타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탈퇴했으나 최근 다른 아이디의 계정을 만들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두 사람의 불화설도 점점 잦아들었고, 결혼 준비도 순탄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박유천으로부터 무고 혐의로 피소된 20대 여성 S씨가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혀 또 한 번의 파장을 예고했다.
S씨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S씨의 변호인 측은 6일 "오는 21일 2심 선고가 끝난 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명 '고소녀'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두 사람의 결혼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박유천은 복무 기간 동안 네 건의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됐고 지난 3월, 4개 고소건 대해 재판부로부터 혐의 없음 판결을 받았다.
박유천은 이에 지난달 25일 소집해제된 뒤 취재진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