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사례” 野 비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연합뉴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 결과에 대한 논평내고 “상상도 못했다”며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고 충격을 나타냈다.
윤 수석은 “오늘은 전임 헌법재판소장 퇴임 후 223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제출 111일째 되는 날이다”며 “석 달 넘게 기다려온 국민은 오늘 헌법재판소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다른 안건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연계하려는 정략적 시도는 계속됐지만, 그럼에도 야당이 부결까지 시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김 후보자에게는 부결에 이를 만한 흠결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오늘 국회에서 벌어진 일은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로 기록될 것이다”며 “국민의 기대를 철저하게 배반한 것이다”고 성토했다.
또 윤 수석은 “특히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며 “헌법재판소장 공백사태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께서 가장 잘 아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