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강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9% 상승한 3379.49로 마감했다.
공업 부문의 과잉생산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공급 측면 개혁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를 뒷받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석탄산업의 중심지인 산시성의 공급 측면 개혁을 지원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국무원의 수장이기도 한 리커창 총리는 지난주 산시성 탄광을 방문해 노후설비 감축을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 선화에너지 주가가 3.5% 급등하는 등 자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 주가는 1.5% 올랐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15분 현재 0.17% 오른 1만1239.81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홍콩H지수는 장중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 실적이 3분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를 지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