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7.9.15(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북한이 이날 오전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북한이 마치 폭죽놀이 하듯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판국에 대통령은 군사력을 증강한다는 데 공기총은 아무리 성능을 높여도 대포를 당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한 내용도 문제 삼았다. 홍 대표는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 핵은 체제 보장용이고 한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안 한다고 공언했다”며 “북한 스스로 북핵의 목적을 적화통일용이라고 발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대통령은 이를 체제보장용이라고 말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문정인 특보는 북핵을 인정하고 평화 체제로 가자는 얘길 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 길은 이제 핵 무장을 통해서 남북 간 핵 균형을 밟아갈 길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