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손지창과 이상민이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공허함을 토로했다.
손지창은 17일 밤 방송된 SBS '미우새' 특별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과 사유리, 사유리의 부모님은 찜질방 투어에 나섰다. 이상민은 찜질방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사유리 부모님에게 호떡, 통감자, 닭강정 등 먹거리를 소개하는가 하면, 궂은 날씨에 운전을 자처하며 살뜰한 면모를 뽐냈다.
찜질방에 도착한 뒤 이상민은 사유리의 아버지에게 각별함도 드러냈다. 자신이 4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 사유리 아버지의 외모가 닮았던 것.
이에 이상민의 모친도 "많이 닮았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민은 사유리 아버지에게 부항을 떠주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고, 삼겹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 사유리 부모님에게 점수를 땄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이상민에게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들었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상민은 "어릴 적 조금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손지창 역시 "저게 쉽지 않다. 친구 같은 아빠가 좋은 것인지 아이들에게 엄하게 대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좋은 롤모델이 없어서인 것 같다. 아버지가 계셨지만 함께 살지 않아서 기억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지창은 "지금의 '손 씨'도 이모부 성을 따온 것이다"라며 "이모부가 아버지처럼 대해 주셨다. 성을 바꾸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