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한서희가 명품 패션으로 또 한 번 구설에 휘말렸다.
그룹 빅뱅의 탑(30·최승현)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한서희는 법원에 출석하며 명품 패션으로 눈길을 샀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된 한서희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했다.
한서희는 이날 재판 이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고 반성 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한서희에 대해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한서희가 법정에 출두하면서 착용한 패션 때문이다.
한서희는 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 정장, 검은색 가방을 착용했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한서희는 당당한 표정을 짓고 명품 벨트와 가방을 착용하고 있었다. 벨트와 가방은 각각 구찌, 샤넬 로고가 박혀있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죄를 인정하는 자리이자 대중의 시선이 쏠리는 자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와 태도라고 지적한 것. 네티즌들은 "명품으로 도배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정말 뻔뻔하다", "반성하는 것 맞냐"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뭘 입든 무슨 상관이냐", "타인의 시선 의식해서 굳이 명품 아닌 걸 다시 사서 입고 나와야 하냐", "죄랑 옷은 상관없다", "점잖게 입은 것 같은데", "기자가 논란을 만든다", "법원 출석하려면 지하상가 가서 옷 사 입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