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 출시하며 시중은행과 경쟁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27일 광화문 사옥에서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달 개인사업자를 위한 '소호K신용대출'을 출시한 케이뱅크는 대출 영업에서도 다시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 7월 신청자가 몰려 중단한 '직장인K 신용대출'은 금리 수준에 대한 분석과 조정 등 재정비 작업을 거쳐 10월 중순에 서비스를 재개한다. 상환방식 중 하나인 한도거래 방식은 별도의 마이너스 통장이 될 전망이다.
‘슬림K’와 ‘미니K’의 상품명은 직관성을 살려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로 바뀌었다. 11월에는 한도와 금리가 조정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각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해 통해 여신 건전성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에 신상품도 잇달아 출시된다.
케이뱅크가 준비 중인 방카슈랑스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다양한 보험상품의 비교 와 설계가 가능하다. 저가형 보장성 상품과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 등이 주요 상품군이다.
또 100%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아파트 담보대출도 선보인다. 케이뱅크 앱을 활용해 사진 촬영 과 스크래핑 등 비대면 수단을 통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 할 예정이다.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에도 신청을 받는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하겠다”며 "은행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1000억 원에 이어 연내 목표로 1500억 원의 수준의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