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내놨다. 대출이 몰리면서 중단했던 ‘직장인K 신용대출’은 아직 재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사업을 1년 이상 운영해 온 만 20세 이상의 고객(신용등급 1~5등급)에게 금융지원을 해주는 '소호K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상품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대출 기간은 1년부터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금리는 예·적금 상품 보유나 체크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최저 연 3.44%가 적용된다. 시중은행의 금리는 보통 3%대 후반~4%대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 방식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후자를 택하면 한도와 금리가 달라진다. 한도대출 방식으로 갚으면 한도는 3000만원으로 줄고, 금리는 0.5%포인트가 더해져 최저 연 3.94%로 오른다.
(자료제공=케이뱅크)
소호K신용대출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본인명의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신청부터 실행까지 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국세청 홈택스 스크래핑을 통해 고객의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대출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다. 비씨카드의 가맹점 경영정보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한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직장인 위주로 시행했던 신용대출을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의 금융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