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회복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주가 하방 경직성은 강하지만 구조적인 상승도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4.8% 감소한 5420억 원, 영업이익이 28.2% 감소한 65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법인이 전사적인 실적 향상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의 구조적 주가 상승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는 4분기 중국 법인 매출액 감소폭은 3분기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며 “최근 음식료업종 투자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아직 중국 영업환경이 정상화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온라인 소비확대 속 비필수 식품인 제과소비 위축, 견과류와 말린 과일 등 간식류 대체재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구조적인 주가 상승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