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실적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4% 감소한 41억 원으로 보인다”면서 “전날 발표된 9월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4617억 원, 매출액은 547억 원으로 예상보다 좋았다”라고 분석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은 월별 드롭액 1570억 원 카지노 매출액 210억 원, 호텔 포함 매출액 240억 원이 되는 시점으로 추정된다. 내년 1분기 전체 매출액 724억 원으로 영업이익 BEP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42억 원 적자로 예상되지만, 파라다이스시티가 2018년 흑자전환하면 연결 영업이익 697억 원도 가능하다”며 “연평균 주가가 2만3000원이었던 2015년 영업이익(583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파라다이스시티가 적자구간이지만 실적 개선으로 멀티플 할인 요인이 사라지면 목표주가는 2만3000원 수준까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