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는 16일 싱가포르 현지에 지점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지점은 동남아시아 현지의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YG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화장품, F&B, 스포츠, 모델 등의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투자 대상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외 지점 설립과 함께 자회사인 YG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거쉬클라우드 인터내셔널(Gushcloud International)에 전략적 투자도 결정했다.
거쉬클라우드 인터내셔널은 디지털 인플루언서(influencer) 마케팅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싱가포르 본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지사를 둔 글로벌 마케팅 그룹이다. 또한 산하에 거쉬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와 탤런트 에이전시 등을 두고 있어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조현우 YG PLUS 싱가포르 지점 지사장은 “이번 투자는 거쉬클라우드가 보유한 9개의 해외 지사를 통해 YG그룹의 아티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동남아시아로 진출시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G PLUS는 이번 싱가포르 지점 설립과 거쉬클라우드 인터내셔널 투자로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과 동력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