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
바른정당은 1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7일 국빈방문과 관련해 청와대를 향해 “구구절절하게 해명하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에 집중할 때”라고 당부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박2일 일정의 국빈방문에 따른 ‘한국 홀대’ 논란을 언급, “국빈방문이기에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청와대의 설명은 구차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불안감, 엇박자 내는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우려,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토로에 대한 허탈함은 이미 사치”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건 결국 초라한 1박2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국빈방문을 강조하는 정상외교는 이전 정부로서 충분하고, 체류시간은 이미 지나친 버스”라며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5개월간 외교정책의 성적표”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정상회담에 대한 치밀한 준비와 이를 합의해낼 수 있는 정상 간의 신뢰”라며 “청와대는 구차한 해명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번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