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법인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구축 컨설팅이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50개 사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부통제구축 컨설팅은 상장법인의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해 사내 중요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4월 말 처음으로 시행됐다.
24일 현재 컨설팅 실시 기업은 총 50개 사로, 코스피 12개 사, 코스닥 26개 사, 코넥스 2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컨설팅 결과 대부분의 상장법인이 이슈 발생 시 형식적인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점검ㆍ감독을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컨설팅 확대 및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지난달 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27점으로 실시기업의 만족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컨설팅 이외에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전년 대비 30.9% 증가한 10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실시한 기업의 수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1개와 80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50개 사, 방문교육 100개 사 달성은 자본시장 건전성을 위한 내부자거래 예방체계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컨설팅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상장법인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