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우리은행에 대해 “기준금리상승 수혜와 지배구조 전환 이벤트 발생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2% 줄어든 2901억 원으로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이 시중금리 변동의 이익 민감도가 높다고 봤다. 은 연구원은 “민영화 이후 비이자이익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취약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며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금리변동에 따른 이익민감도도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KORIBOR, CD 금리 연동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시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는 타행대비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조특법 개정안에 주식 이전에 따른 양도차익 과세에 있어 지주회사는 적용을 제외한다는 법안이 발의되어 있다”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18.52%)매각 여부에 관계없이 우리은행의 지주회사 전환은 가능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