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가족에 대한 비난과 비방 등 악플을 일삼은 악플러들에게 고소를 하겠다고 선언한 정준하가 돌연 고소 진행을 멈췄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 고소에 관한 글을 올리고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다"라며 "제 부족함으로 불쾌했거나 실망했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이후 2주가 넘는 시간동안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면서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며 "정말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준하는 이어 "시청자 여러분께 받은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라며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하는 자신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런 정준하를 향해서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이 잇따라 향후 정준하의 대처에 이목이 쏠렸다.
결국 정준하가 악플러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그의 SNS에는 정준하를 응원하는 글과 비난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 향우 정준하가 어떤 모습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