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9.4%증가한 8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60억 원으로 11.8% 늘었다.
지난 1분기 128억 원, 2분기 2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두산건설은 3분기 기준 427억 원의 누적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수주액은 토목과 건축사업의 고른 수주 덕에 1조5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 대규모 수주가 집중돼 있어 1조3000억 원 가량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두산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 2조8000억 원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첫 수주가 지난 9월 이뤄지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의가 진행 중인 연료전지 사업의 규모는 광주 상무지구 등 4700억 원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순차입금이 2014년 당시보다 48% 감소해 재무개선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