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6일 삼성카드에 대해 파격적인 배당 정책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드업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분위기 전환의 일환으로 파격적인 배당 정책 가능성이 크다”면서 “콘퍼런스콜에서도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자사주 매입과 배당확대 등이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은 최소 2000원 이상이 가능하다”면서 “올해 예상 순이익이 382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는데 배당 성향 기준 57.5%, 지난해 47.1%와 비교하면 무리한 수준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규제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지만, 실제 연간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그 밖에 지급 결제와 카드론 시장 경쟁 증가 우려도 있지만, 프로세싱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화, 인력 구조 효율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