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8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정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국회에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예산은 정책을 숫자로 표현한 것인데, 내년 예산은 현안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예산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가장 높은 7.1%의 지출 증가율 한편으로 11조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며 “세입도 10.7% 확대하는 등 재정 건전성 유지에도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균형 잡힌 두 축을 이루고 공정경제가 토대를 받쳐주면 성장이 소득을 늘리고 소득이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면서 “내년 예산안에 이런 고민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새 정부는 출범 이후 6개월간 당면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질 높은 성장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