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로멜팅 파이버(LMF)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
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98억6500만 원으로 20.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3억8700만 원으로 262.0%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5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6% 증가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은 안정세를 찾은 LMF 시장에서 비롯됐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가 녹는 280도보다 현저히 낮은 110~200도 사이에서 녹아 섬유와 섬유를 접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기존 인체에 유해한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LMF*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어 "중국 내 LMF 시장의 수급상황이 나아지고 위생재용 섬유 수요도 증가하여 중국법인인 사천휴비스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하였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어 향후 4분기 실적에 대해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남은 4사분기 동안 2017년 사업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