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박성현, ‘1주 天下’로 마감...세계여자골프랭킹 2위로 밀려...펑샨샨, 중국 최초 1위 등극

입력 2017-1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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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LPGA
‘특급신인’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1주 천하(天下)’로 끝났다.

박성현은 중국 최초로 1위에 오른 펑샨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고, 유소연(27·메디힐)도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펑산산은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 섬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하며 중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그쳤다.

지난주까지 박성현, 유소연에 이어 3위이던 펑산산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펑샨샨은 올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다만, 펑산산과 박성현의 랭킹 포인트 각각 8.46점, 8.44점으로 간격이 0.02점에 불과하다. 박성현과 유소연도 0.01점 차이여서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또다시 랭킹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펑산산의 1위 등극으로 지금까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가장 오래동안 정상에 머문 선수는 결혼과 함께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로 2007∼2010년 모두 158주였고, 박성현처럼 가장 단기간에 물러난 선수는 역시 올해 은퇴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로 2010년 6월 단 1주였다.

전인지(23)가 한 계단 올라 렉스 톰슨(미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14일)

1.펀샨샨(중국) 8.46점

2.박성현(한국) 8.44점

3.유소연(한국) 8.43점

4.렉시 톰슨(미국) 7.48점

5.전인지(한국) 7점

6.안나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6.76점

7.김인경(한국) 6.45점

8.리디아 고(뉴질랜드) 6.45점

9.아리야 주타누간(태국) 6.07점

10.크리스티 커(미국) 5.7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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