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사무소에서 긴급재난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포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에서 열린 긴급재난대책회의에서 “특별 지원금, 긴급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세워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재난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토의해서 빠른 시일 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건물에 내진설계가 잘 안 되어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내진 설계를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 특별히 정부 여당에서 신경 쓰겠다. 내진설계를 하는 분들에게 세제 지원을 하는 계획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원전관리를 위해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가 빨리 되어야 한다”며 “예산을 보강해서 빠른 시일 안에 양산단층에 대한 활성단층 조사를 제대로 해 (지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도 바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고 행안부 장관도 포항에 왔었다”면서 “여당도 앞장서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는 일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