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집계와 관련해 여러 검토를 한 결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상황이 달라졌다고 판단해 22일 바이백(국고채 매입)을 예정대로 실시하게 됐다.”
이상규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17일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불확실성 일부 해소’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 말하기는 쉽지 않다”며 말을 흐렸다.
앞서 기재부는 15일로 예정된 1조원 규모의 바이백을 돌연 취소하면서 시장 혼선을 초래한 바 있다. 아울러 22일 1조원 규모로 예정된 바이백에 대해서도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2일 바이백은 당초 예정된대로 1조원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매입대상 국고채도 계획과 동일한 13-1과 15-3, 13-5, 8-5, 15-7, 15-1, 10-3, 15-4 종목이다.
한편 다음달 국고채 발행과 바이백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일각에서 알려진 이달 취소 1조원 바이백을 내달 실시하는 방안도 결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내부적으로도 검토 중이고 국고채전문딜러(PD) 등 외부적와도 논의하는 과정이다.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방안은 여러가지 콤비네이션 중 하나를 부각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