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넥슨, 블루홀 등 게임회사들이 ‘지스타 2017’에서 신규 게임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본격 출시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를 기반으로 대형 게임사들의 선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유사한 게임 엔진을 많이 사용하면서 비슷한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게임간의 차별화가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디테일한 그래픽과 게임 기획 측면에서 시간과 자본을 많이 투입한 대형사들의 퀄리티가 중소형 게임 개발사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2018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의 대중화와 해외시장 공략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다시 한 번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2016년 4조1000억 원에서 2017년 6조5000억 원으로, 2018년 8조6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해외 경험이 많고, 마케팅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이 가능한 대형 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넥슨의 주도하에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