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 결과 총 26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열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 시즌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 선수, 육성 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자유계약(FA) 승인 선수, 외국인선수, 1·2년차 선수 등은 제외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t 위즈는 롯데 투수 조현우를 지명했다.
손주인과 이병규는 각각 삼성, 롯데의 부름을 받았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에서 뛴 손주인은 친정으로 돌아가게 됐다.
손주인은 올 시즌 115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79, 홈런 5개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74다.
2006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05를 기록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팀을 옮긴다.
형제 선수인 LG 투수 유원상과 kt 내야수 유민상은 각각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 2017 KBO 2차 드래프트 결과
kt - 조현우(롯데), 금민철(넥센), 김용주(한화)
삼성 - 이성곤(두산), 손주인(LG), 박세웅(SK)
한화 - 문동욱(롯데), 백창수(LG), 김지수(롯데)
넥센 - 지명 포기
LG - 이진석(SK), 장시윤(넥센), 신민재(두산)
SK - 강지광(넥센), 김주온(삼성), 허도환(한화)
NC - 유원상(LG), 김건태(넥센), 박진우(두산)
롯데 - 고효준(KIA), 이병규(LG), 오현택(두산)
두산 - 최대성(kt), 김도현(SK)
KIA - 최정용(SK), 황윤호(NC), 유민상(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