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은퇴 조인성, 두산 베어스 코치로 제2의 인생…"34년간 앞만 보고 달린 야구 선수의 길 정리한다"

입력 2017-11-08 11:01수정 2017-1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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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야구위원회(KBO) 페이스북)

포수 조인성(42)이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두산 베어스 코치로 인생 제2막을 연다.

조인성은 8일 "아홉 살에 시작한 야구 선수 인생을 마흔 세 살에 마감한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조인성은 "34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야구 선수의 길을 이제 정리한다"면서도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장 내일이라고 훈련할 것 같다. 누가 머리에 포수 마스크를 씌우고 왼손에 미트를 끼워주면 그라운드를 날 것 같다"고 심정을 나타냈다.

조인성은 신일고, 연세대를 거쳐 1998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올 시즌까지 통산 타율 0.252, 1348안타,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조인성은 특히 LG 소속이던 2010년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조인성은 타율 0.317, 28홈런, 107타점을 올리며 KBO리그 포수로는 최초로 100타점 돌파를 달성했다.

이후 조인성은 2012년 자유계약선수(FA)로 SK 와이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4년부터는 한화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조인성은 올해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6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조인성은 두산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열 계획이다. 신일고 선배인 김태형 두산 감독으로부터 배터리 코치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팬들은 "포수 왕국 두산이 더 강해지기를", "그 동안 고생하셨다", "포수 레전드", "코치로 대성하시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인성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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