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최형우의 불규칙 바운드로 높이 솟아오른 공을 잡지 못하자 글러브를 투척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7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 말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함덕주의 2구째를 2루수 방면 땅볼성 공을 쳤다.
이 공은 2루수 오재원에게 잡힐 만한 공이었지만, 타구는 불규칙 방운드로 높이 솟아오르며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러자 오재원은 불규칙 바운드로 빠져나간 공에 분개하며 글러브를 바닥에 내던졌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본 야구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성질 죽이는 게 쉽지 않지만 야구를 아이들도 보는데 프로 자각이 필요하다. 이런 행동은 독일 뿐인다", "관중 앞에서 이런 야구 매너를 두둔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등의 불만을 터뜨렸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들은 "오재원의 승부근성을 칭찬해야 한다. 프로 선수는 돈값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팀을 위해 이런 선수도 필요하다. 성적 이상의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건 확실하다" 등 긍정적인 목소리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