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끌어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를 웃돈 3분기 실적은 본업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신규 사업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 26.4% 증가한 3308억 원, 19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을 기점으로 소비 분위기가 반전됐고 추운 날씨가 고단가인 겨울 아우터류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면서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여성복 캐주얼, 코스메틱, 라이프스타일, 신세계톰보이가 두 자릿 수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신규사업인 폴푸아레와 SI빌리지닷컴을 올해 분기당 각각 20억 원, 10억 원 내외의 손실을 내며 전사 수익성 개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나 본업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