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투데이DB 및 로드뷰캡처)
건물 세입자와 논란을 빚었던 가수 리쌍(길·개리)의 건물이 매물로 나온 지 10개월 만에 95억 원에 팔렸다. 리쌍은 이번 거래로 42억 원의 투자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리쌍 소유였던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명문빌딩'이 95억 원에 팔렸다. 매수자는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1월 리쌍이 제시했던 90억 원보다 5억 원 비싼 가격이다. 가격 협상 중 가로수길 빌딩 시세가 올랐고 이를 반영해 95억 원으로 결정된 것.
명문빌딩은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은 196.50㎡로 평당 1억6000만 원에 가치가 매겨졌다.
리쌍이 거둔 수익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리쌍은 2012년 명문빌딩을 53억 원에 매입했다. 리쌍은 당시 임차인 보증금 약 2억 원에 건물 담보로 받은 대출 약 38억 원, 순 투자금액 13억 원으로 해당 건물을 샀다. 5년간 투자 수익률은 323% 수준.
한편 리쌍은 이 건물을 매입하고 임차인과 갈등을 빚었다. 2010년부터 2년 계약으로 해당 건물 1층에서 곱창집을 운영한 주인 서 모 씨에게 리쌍은 가게를 비워 달라고 했으나 서씨가 거부한 것. 이에 리쌍은 소송을 냈고 후 법원으로부터 세입자에 대한 퇴거 명령을 받고 강제집행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