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운행노선도.
국토교통부는 원주~강릉 철도와 관련해 내달 21일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개통행사를 마친 후 2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원주~강릉 철도사업은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km 복선전철과 6개 역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2년 6월 착공한 이후 총사업비 3조 7597억 원을 투입했다.
특히 국내 최장인 대관령 터널(21.7km)를 비롯해 전 구간의 63%(75.9km)가 터널로 구성되는 고 난이도 공사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7월31일부터 종합시험운전을 실시해 시설물 검증을 완료하고 현재는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을 이달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으로 연결해 명실상부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완성하게 됐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간 수송수단 역할은 물론, 주말이나 명절의 만성적인 강원권 도로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이달 30일부터 서울~강릉간 KTX에 대한 열차표 예매를 시작한다. 강릉행 첫차는 청량리에서 5시 32분에 출발하며 서울행 첫차는 강릉에서 5시 30분에 출발한다.
임종일 철도건설과장은 "개통 전까지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완벽하게 보완한 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