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개 기업ㆍ기관에서 총 187개 작품 출품
"대한민국 사회적책임(CSR) 필름페스티벌은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혁신, 임팩트 금융 등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장기적인 관심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CSR 축제인 ‘2017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이 30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성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재 코스리 대표를 비롯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등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위원장을 맡은 이 전 부총리는 “사회 가치를 높이는 작업은 이제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자 숙제”라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상생을 골자로 한 사회 가치에 대한 관심은 경영현장,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 가치 제고작업의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코스리의 적극적 노력에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CSR 필름페스티벌에는 109개 기업과 기관에서 총 187개의 작품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기업과 작품이 참여했다. 출품작은 2012년 75개로 시작해 2015년 137개, 2016년 151개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심사위원과 대회위원회는 △사회문제 해결의 참신성과 도전정신(창의성) △사회문제 해결력과 그 영향력(임팩트) △영상의 완성도(작품성) △임직원 참여(참여도) 기준으로 우수작을 평가해 선발했다.
이날 국무총리상인 ‘함께하는 사회’ 부문에는 GS칼텍스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더불어사는 사회 부문은 이마트 △IT교육 부문은 삼성전자 인도총괄 △밝은사회 부문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상했다.
또한 △따뜻한 기술 부문 현대자동차그룹 △기부문화 부문 하나금융그룹 △기술나눔부문 SK주식회사 △행복나눔 부문 우체국공익재단 △건강한 사회 부문 한국에자이 △희망나눔 부문 이베이코리아 △따뜻한 사회 부문 루미르 △상생협력 부문 현대카드 △글로벌 사회혁신 트리플래닛 △글로벌 나눔 부문 밀알복지재단 △재능나눔 부문 두루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장투표를 통해서 선정하는 올해의 필름상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뽑혔다.
김영기 CSR 필름페스티벌 심사위원장은 “올해 주요 기업의 경우 기업의 재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회적 활동을 진행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더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능력과 기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