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상대 선박인 급유선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지만 충돌로 인한 강한 충격과 사고 해역의 강한 물살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지 4분 뒤인 오전 6시 13분께 고속단정 출동을 지시했으며, 고속단정은 오전 6시 25분 진두항을 출발해 오전 6시 42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112 신고를 접수한 지 33분 만이었다.
해경과 군은 사고해역 인근을 8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 경비함정 30척과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야간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사고 이틀째 수색작업에는 함정 59척과 항공기 15대가 동원되고 수중 수색 인력도 59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실종자가 육상 해안가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에도 대비해 육상 수색 작업에도 1380명이 동원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마지막 한 명을 찾을 때까지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대응에 대한 네티즌 의견은 “빨랐다”라는 반응과 “늦었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un7****’은 “영흥도 해경 파출소와 사고 지점은 1.8㎞밖에 안 되는 거리인데 33분씩이나 걸렸다고? 늦장 대처가 골든타임을 놓쳤고 피해도 키웠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gime****’는 “시간대별 대응은 빨랐고, 해경ㆍ해군이 총출동했을 정도로 만전을 기했다. 다만 추운 날씨와 빠른 유속이 문제였다. 인명피해가 큰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사고 대응은 적절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