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중 관계의 개선으로 내년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 회복이 예상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8% 상승했다. 11월 중국인의 한국 개별 입국비자 신청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2만1000건으로 집계돼 3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고, 11월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전달보다 47.8% 늘어난 1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가 78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중 관계 회복에 따라 기존의 추정치(745만 명)에서 35만 명 늘린 수치다. 780만 명의 중국인이 입국할 경우 면세점 실적과 영업이익 개선은 각각 28.3%, 27.6%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덧붙였다.
그는 “2020년 입국자수 1000만 명이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자 회복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 최대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